• 도서명 : 베리 따는 사람들                    
  • 출간일 : 2024년 11월 11일
  • ISBN : 9791168223240                           
  • 쪽수 : 408쪽
  • 정가 : 18,500원



  • 저자 : 아만다 피터스  
  •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자리한 아메리카 인디언 예술연구소에서 예술학 석사 프로그램을 졸업했으며, 토론토대학교에서 문예 창작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노바스코샤 아나폴리스 밸리에서 반려견 홀리, 반려묘 푸크와 살고 있다. 캐나다 미크마크 원주민 및 정착민 출신 작가로, 2021년 미출간 산문 부문 원주민 목소리상 우승자이자 2021년 작가 트러스트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의 참가자다. 그녀의 작품은 〈더 안티고니시 리뷰The Antigonish Review〉와 문학 계간지 〈그레인Grain〉, 〈알래스카 쿼터리 리뷰Alaska Quarterly Review〉, 〈더 달하우지 리뷰The Dalhousie Review〉 및 〈필링 스테이션Filling Station〉에 게재되었다.
  • 번역 : 신혜연    
  • 성균관대 번역대학원과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며, 세상의 아름다운 지식과 지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옐로페이스》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웃음》 《엥케이리디온》 《최면술사: 마크 트웨인 단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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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라져 버린 네 살배기 소녀
한순간의 선택과 거짓말이

불러온 거대한 비극과 상실
가려진 진실도 막지 못한

가족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치유에 관한 이야기


1962년 7월,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살던 한 원주민 가족이 블루베리 따는 일을 하기 위해 미국 메인주로 국경을 건너온다. 그리고 한 달 뒤, 그들의 네 살배기 막내딸 루시가 대낮에 사라진다. 루시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여섯 살짜리 오빠 조. 조는 동생을 잃은 죄책감과 상실감에 몇십 년 동안 방황한다.
한편, 메인에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인 노마라는 소녀가 살고 있다. 노마는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아버지와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한다. 불에 타 사라진 어릴 적 사진, 기억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꿈, 가족들의 어색한 침묵.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노마는 가족에게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있음을 깨닫는다.
저자는 이 소설의 배경 중 하나인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으로, 실제로 ‘베리 따는 사람’이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 가족의 비밀이 또 다른 가족의 고통의 원천이 되는 이 데뷔작은 믿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앤드루 카네기상, 다트머스 도서상 수상 등을 수상하며 영미 문학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앤드루 카네기상 심사위원은 그녀의 문체와 생동감 넘치는 서사를 극찬했으며, 퍼블리셔스 위클리,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다양한 매체에서 앞다투어 서평을 내놓았다.